수지와 이승기가 출연하는 SBS 드라마 ‘배가본드’에서 수지가 수준급 아랍어 실력을 보여줘 화제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배가본드’ 에서는 모로코에서 비행기 테러 공범 김우기(장혁진)를 잡기 위해 차달건 (이승기)과 고해리(수지)가 힘을 합치는 장면이 그려졌다.
택시를 타고 김우기를 뒤쫓아가던 고해리와 차달건은 모로코 경찰들에게 길이 막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이때 모로코 경찰이 “공사 때문에 도로를 봉쇄했으니 돌아가라”고 하자 고해리(수지)는 “지나가게 해달라”, “문제를 일으키려는 게 아니다”라며 아랍어로 경찰을 설득하기 시작한다.
배가본드 촬영을 위해 실제로 아랍어 과외를 받았다는 수지는 현지인 수준의 유창한 아랍어 실력으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배가본드에서 수지가 맡은 역할은 국정원 특수요원으로 극 중 무려 3개 국어를 구사한다.
한편, ‘배가본드’가 화제를 모으자 배가본드의 해외 촬영지인 ‘모로코’도 자연스럽게 주목받고 있다.
모로코는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은 숨은 여행지로, 아프리카 북서단에 위치한 입헌군주제 국가이며 공용어로는 아랍어를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