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아이즈걸스 멤버 ‘나르샤’와 ‘미료’가 데뷔 14년차 걸그룹의 우정을 보여줬다.
지난 14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 나르샤와 미료가 출연했으며, 나르샤는 출연 이유를 ‘오랜 기간 쌓여서 보이지 않았던 찝찝함을 풀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나르샤는 “굉장히 독특한 친구”라는 말과 함께 미료를 소개했다.
긴 기간 함께했으니 서로 모르는 게 없을 것이라는 다른 사람들의 생각과는 달리 나르샤는 미료에 대해서 아직도 모르는 것이 많다고 말했다.
미료는 평소에도 독특하고 엉뚱한 성격으로 제작진의 “나르샤가 왜 초대한 줄 아냐”는 질문에 “아마 연애에 대한 얘기를 할 것 같다”고 말하며 “성욕이 들끓어서 잠 못 잘 정도의 사람은 아니다” 말을 더해 제작진을 당황케 했다.
나르샤는 “진심어린 대화를 나누고 싶다”는 각오와 함께 미료와 5분간의 아이컨택트를 마치고 대화를 시작했다.
미료는 나르샤가 “사실 너(미료)가 나와주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하자, 너가 초대했는데 왜 안나오겠냐며 대답해주었다.
프로그램에서 두 사람은 처음 만났던 때의 이야기, 연애 이야기 등 소녀감성이 느껴지는 대화를 나누며 함께한 긴 시간을 추억했다.
나르샤는 미료에게 혹시 팀에 대한 불만이 없었을까는 걱정어린 질문을 미료에게 던졌고, 이에 미료는 자신이 꾸준히 힙합을 했으면 어땠을지 생각해보곤 한다며 아쉬움이 묻어나는 답변을 했다.
곡에서 랩을 담당했던 미료는 발라드를 하던 그룹 특성상 많이 돋보이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이에 나르샤는 “그냥 너에게 미안하다. 어렸을 땐 몰랐는데 지금 돌아보니 네가 팀을 위해 많은 손해를 봤겠더라..”는 말을 하며 눈물을 흘렸다.
미료는 자신의 입장을 이해해준 나르샤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그룹 활동 역시 자신이 선택한 것이라며 나르샤를 위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