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가 예정되어 있던 새 앨범 ‘러브 포엠’ 사전 콘텐츠 공개를 중단한다고 알렸다.
지난 15일 아이유 소속사 카카오엠은 아이유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아이유 다섯 번째 미니앨범 ‘Love poem’의 사전 콘텐츠 공개를 중단하며 스케줄 관련하여 추후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많이 기다리셨을 팬 여러분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며 “안타깝고 슬픈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평소 아이유와 절친했던 설리의 비보에 따른 결정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4일 경찰에 따르면 설리가 경기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 소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전날 오후 6시 30분께 마지막 통화를 한 매니저가 이후 연락이 닿지 않자 자택에 갔다가 오후 3시 21분께 발견해 신고하면서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설리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연예계는 슬픔에 빠졌으며, 아이유가 설리를 위해 만들었던 노래 ‘복숭아’도 멜론 등 음원차트의 실시간 차트에서 역주행하며 추모 물결이 일고 있다.
설리는 과거 예능 프로그램에 “아이유가 내게 ‘널 위한 곡이 나올거야’라고 예고했는데 ‘복숭아’였다. 가사에 내 칭찬밖에 없더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설리는 최근 아이유가 주연한 tvN 드라마 ‘호텔 델루나’에 특별 출연하며 돈독한 우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편 항년 25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한 설리는 지난 2005년 SBS 드라마 ‘서동요’에 출연, 아역배우로 연예계 데뷔 후 2009년에 그룹 f(x)(에프엑스)로 데뷔해 사랑을 받았다.
2015년에는 팀을 탈퇴해 연기와 방송인으로 활발한 행보를 보여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