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화 ‘조커’의 흥행이 심상치 않다.
그 중에서도 영화 ‘조커’의 결말을 두고 해석이 분분한 가운데, 새로운 결말을 제시한 영상이 공개되며 화제를 모았다.
지난 4일 영화 전문 유튜브 채널 ‘민호타우르스’에서는 “조커 최소 3회차 이상만 찾을 수 있는 소름 돋는 복선”의 제목을 가진 영상이 올라오며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해당 영상에는 영화 ‘조커’를 봤지만 놓치고 사소하게 지나칠 수 있었던 ‘시그널’이 언급되며 눈길을 끌었다.
(이하 내용에 영화 ‘조커’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으니 주의하세요)
열린 결말로 끝난 ‘조커’에 대해 유튜버 민호타우르스는 “이 모든 것이 정신 병원에 갇힌 아서(호아킨 피닉스)의 망상일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 해석에 대한 근거로 민호타우르스는 ‘조커’의 배경에 잠깐 보이는 ‘시계’에 초점을 맞추었다.
민호타우르스의 설명에 따르면, 가장 먼저 시계가 등장하는 장면은 아서가 상담을 받는 장면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장면에서 아서 뒤로 11시 10분경을 가리키고 있는 시계가 보인다.
그 뒤, 아서가 정신 병원에서 갇혀 문에 머리를 박는 장면에서도 시계가 등장하는데 이 때 시계 역시 11시 10분을 가리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아서가 살인을 저지른 뒤 자신의 짐을 정리하고 회사에서 나오는 장면에서 출퇴근 기록 카드 기계를 부수는데 이 때 카드 기계에 보인 시계 또한 11시 10분을 가리킨다고 지적했다.
민호타우르스는 “이 영화에서 아서와 함께 등장하는 시계들은 모두 하나같이 11시 10분경을 가리키고 있다”며 “영화 속에서 일어난 사건들이 실제로는 단 1분도 채 걸리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그저 이 모든 일이 아서의 망상이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