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혈액클랜징’이라는 이름의 시술이 유행하고 있다고 한다.
해당 시술은 환자의 피를 뽑아 이를 혈액 내 산소를 주입시켜 피를 맑게 하는 개념의 시술이다.
이는 안티에이징, 미백, 면역력 증진에 효과가 있다고 홍보되고 있다.
하지만 이 과정은 체내 혈액이 심장과 폐를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작용을 혈액을 체외로 꺼내 인위적으로 진행하는 방식에 불과하다.
신체를 돌고 나와 이산화탄소를 다량 함유한 혈액이 상대적으로 검은 빛을 띄고 산소를 머금은 피가 선홍빛을 띈다는 점을 이용한 것이다.
실제 의학적인 투석과 같은 정화 효과는 없으며, 오히려 외부에서 재주입되는 혈액에 의한 감염증의 위험이 높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종 SNS를 통해 해당 시술의 인증샷이 끊임 없이 올라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