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늦게 귀가 중인 여성을 성폭행하려 한 현직 남성 경찰관이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18일 서울 광진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주거침입강간미수)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 모 기동단 소속 30대 A경사를 구속했다” 고 밝혔다.
A 경사는 지난달 11일 새벽 서울 광진구에서 귀가 중이던 여성을 공동주택 복도까지 뒤쫓아가 강제로 여성의 집으로 끌고 들어가려고 했다.
피해 여성이 소리를 지르며 주위에 도움을 요청하자 A경사는 택시를 타고 현장에서 달아났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지난 3일 A경사를 체포했다.
A경사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변명했지만, 경찰은 CCTV 영상을 통해 A경사의 범죄 사실을 확인하고 A씨를 구속 기소했다.
현재 서울지방경찰청은 A경사를 직위해제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