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 수사당국이 두 개 주에 걸쳐 돌아다니며 연쇄 살인을 저지른 30대 남성 용의자를 체포했다.
17일 KBS1 ‘글로벌뉴스’는 2주 전 미국 테네시주 그린빌의 세탁소에서 한 남성이 수차례 흉기에 찔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건의 살인범은 남편이 돌아오지 않아 걱정하는 부인에게 “남편이 여자친구와 밖에 나왔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까지 보냈다.
이어 살인범은 플로리다주 윈터헤이븐의 한 주택에 들어가 거주인 2명을 흉기로 잔인하게 찔러 숨지게 하기도 했다.
저녁까지 붙잡혀 있던 다른 남성은 겨우 탈출해 이웃집에서 경찰에 신고했고 용의자는 결국 체포되었다.
체포된 용의자는 35살 스탠리 모스버그로, 그는 경찰 조사를 통해 지금까지 총 8명을 살해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연쇄살인범이 되고 싶었다”고 털어놔 충격을 안겨주었다.
경찰은 그를 ‘악의 화신’이라고 부르며 경악했다.
모스버그는 이미 절도와 폭력 등 전과 30범이다. 경찰은 나머지 살인에 대해 범인을 추궁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