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남성 아이돌 그룹 몬스타엑스가 미투 희화화 논란에 휩싸여 있는 가운데 소속사에서 공식적으로 사과의 뜻을 전하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6일 몬스타엑스의 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이하 스타쉽)가 몬스타엑스 공식 팬카페를 통해 최근 발생한 멤버 원호의 미투 희화화 논란과 관련해 사과글을 올린 것이다.
스타쉽은 “올 초 몬스타엑스의 팬사인회와 그간 활동 중 전혀 의도는 없었으나 오해의 소지가 충분히 있을 수 있는 행동과 발언으로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들과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스타쉽과 몬스타엑스 멤버들은 그동안 지적해주신 문제점을 인지하고 지속적으로 함께 고민해 왔다”고 이야기하며 “이번 일을 통해 그동안 신중치 못했던 언행을 깊이 반성하고, 마음에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들과 팬 여러분들에게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의 글을 전했다.
사과문이 공개된 날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는 몬스타엑스 멤버 원호와 민혁의 과거 팬사인회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영상에는 민혁이 원호의 가슴에 마이크를 가져다 대며 “XX씨 말씀하세요”라고 하자, 원호가 “미투, 미투”라고 답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영상을 접한 팬들이 성폭력 피해자들이 피해 사실을 고발하는 ‘미투 운동’을 이들이 희화화했다며 이에 대한 사과를 요구한 것이다.
이하는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스타쉽엔터테인먼트입니다.
올 초 몬스타엑스의 팬사인회와 그간 활동 중 전혀 의도는 없었으나 오해의 소지가 충분히 있을 수 있는 행동과 발언으로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들과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를 드립니다.
스타쉽과 몬스타엑스 멤버들은 그동안 지적해주신 문제점을 인지하고 지속적으로 함께 고민해 왔습니다.
이번 일을 통해 그동안 신중치 못했던 언행을 깊이 반성하고, 마음에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들과 팬 여러분들에게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 스타쉽과 몬스타엑스는 더욱 노력하는 자세로 팬분들과 사회의 조언에 귀 기울이고 부족한 부분들을 계속해서 배우며 채워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