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직원들이 덜 익은 패티와 곰팡이 핀 토마토로 햄버거를 조리해 판매한 사실을 고백했다.
지난 28일 JTBC ‘뉴스룸’은 앞서 2017년 7월 맥도날드에 대한 검찰 수사가 시작된 이후 몇몇 맥도날드 매장에서 직원들이 직접 촬영했다는 30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햄버거 패티는 덜 익어 붉은색을 띠고 있었고, 토마토에는 곰팡이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붙어있었다.
직원들은 “손님들에게 판매했던 햄버거”라고 설명했다.
치즈스틱에는 벌레가 붙어 같이 튀겨졌으며, 매장 내부에 있는 냉장고에는 거미줄이 붙어있었다.
식재료를 보관하는 선반에는 의문의 찌꺼기가 껴있고, 냉장고 내부는 성에로 가득 차 있다.
음식점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심각한 위생 상태가 놀라울 정도다.
논란이 계속되자 맥도날드 측은 공개된 사진에 관한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맥도날드 측은 “해당 사진이 언제, 어디서, 어떤 의도를 가지고 촬영된 건지 알 수 없다.
익명의 사진에 대해선 어떤 입장도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소식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아이가 좋아해서 자주 가는데 충격이네요”, “대형 프랜차이즈 중에 과연 맥도날드만 문제일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아래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