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을 차지한 무개념 시민이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몇대몇?블랙박스’에는 ’11월 첫번째 블랙박스 모음집’이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그중에서도 큰 공감을 부른 건 주차장을 전세낸 시민이었다.
서울시 중량구에 위치한 한 주차장에서 촬영된 블랙박스를 보면 황당한 상황을 목격할 수 있다.
제보자 A씨는 “지하주차장이 6층까지 있는데 공사 중이다.
그래서 아파트 단지 내에서 주차난이 심각하다”고 전했다.
이어 “주차 자리가 거기밖에 없었고 제가 주차하려는데 그런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고 덧붙였다.
A씨가 주차장에 차를 대려고 하니 한 여성이 “여기 저희차 세울 거예요.
차 오고있다고요”라고 소리를 지른다.
여성은 “제가 얘기하고 있잖아요. 저희가 차 세우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막무가내로 세우시면 어떡하냐”고 전했다.
A씨는 아랑곳하지 않고 주차장에 차를 세웠다.
그러자 여성은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어디야? 저 XX가 여기 서 있는데 박으려고 하면서 차 세우고 가잖아. XXX가 짜증나게 하네”라며 “여기 우리 애를 안고 있는데 막 치면서 들어온다”고 거짓말을 섞은 울분을 토해냈다.
A씨는 “저는 당연히 자리에 댈 권리가 있었고, 그래서 댔다.
여유가 되면 다른데 댈 수도 있겠지만 자리가 거기밖에 없었다”고 추가로 설명했다.
영상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전세 맡고 싶었으면 유료주차장을 썼어야지”, “아이가 뭘 배우겠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