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를 몰고 다녔던 엠넷의 프로듀스 시리즈의 PD가 생방송 투표 조작 의혹을 받고 있다.
의혹을 받고 있는 ‘프로듀스X 101′(프듀X) 안준영 PD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최근 마쳤다.
5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엠넷의 아이돌 데뷔 오디션 프로그램인 ‘프듀X’의 제작진 등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되었다.
이 프로그램을 담당했던 안준영 PD는 당일 영장심사를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했다.
그리고 취재진들이 ‘투표조작 혐의를 인정하느냐’ 등의 질문에 “성실히 답변하겠다”고만 짧게 답하고 법원으로 들어갔다.
의혹에 연루된 연예기획사 관계자 등 3명도 당일 함께 영장심사를 받았다.
법원 출입 후 약 2시간이 지나고 심사를 마친 이들은 두 손에 포승줄이 묶인 채로 재등장했다.
안준영 PD 등 제작진이 법원에 출석하기 전 방송사 엠넷은 “‘프듀X’와 관련해 물의를 일으킨 점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논란 시작 이후 처음으로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엠넷은 “지난 7월 말, 자체적으로는 사실관계 파악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돼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프듀X’ 제작진 일부에게 구속영장이 신청됐다”고 말했다.
그리고 “다시 한번 ‘프듀X’를 사랑해주신 시청자와 팬, ‘프듀X’ 출연자, 기획사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