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유비(30)가 강아지를 홀대하는 모습이 방송을 타 곤욕을 치루고 있다.
지난 4일 KBS2 ‘개는 훌륭하다’에 강형욱 훈련사, 이경규 그리고 이유비가 출연했다.
강형욱은 이경규와 함께 이유비와 반려견이 생활하는 모습을 관찰카메라로 지켜봤다.
이유비는 웰시코기 2마리와 함께 생활을 체험했는데 이 강아지들은 이유비의 친한 지인에게서 잠시 빌린 것으로 전해졌다.
그리고 이유비가 강아지와 함께 하는 모습을 보며 강형욱은 말을 잃었고 이경규는 혀를 찼다.
관찰 카메라를 보면 이유비는 다이어트 영상을 보며 홈 트레이닝을 시작했다.
그리고 강아지들은 주변 바닥에 드러누워 하염없이 이유비만을 쳐다봤다.
운동을 끝낸 이유비는 그제서야 서랍에서 공 하나를 꺼내 던져주었다.
강아지들은 서로 공을 차지하기 위해 경쟁했고 그 와중에도 이유비 시선은 다이어트 영상에 고정되어 있었다.
이 장면애서 강형욱은 “강아지가 두 마리일 때는 공 놀이를 하는 게 아니다”, “서로 경쟁을 부추긴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산책 장면에서도 나왔다.
강아지와 산책을 나간 이유비는 강아지들이 대변을 보자 당황해 하며 어쩔 줄 몰라했다.
대변을 휴지로 치우면서 코를 틀어막는 등의 행동도 보였다.
이 장면에서 이경규 씨는 “에이”라며 탄식하며 “(견주로서) 자격이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강형욱 훈련사도 안타까워하며 너털웃음을 터뜨렸다.
산책 후에도 강아지를 배려하지 못하는 행동이 계속 나왔다.
이유비는 정원에 도착하자마자 주저앉았고 강아지들은 물 한 모금 마시지 못한 상태였다.
강아지들은 결국 연못물로 갈증을 달랬다.
그 후 이유비는 배달 음식을 주문해 배를 채운 뒤에야 강아지들의 사료를 챙겼다.
이 모습은 본 이경규는 “강아지들 사료를 챙길 생각부터 해야지”라며 한마디를 했다.
그리고 강형욱은 “저렇게 사료를 주면 안 된다. 각자 따로 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의 부정적인 시청 후기가 쏟아져 나왔다.
한편 지난 4일 안소영 PD는 이유비를 출연시킨 계기에 대해 “(이유비가) 개를 전혀 모르는 상태로 왔다”고 말하며 “비 반려인을 대표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