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 사는 한 여성이 큰 가슴 때문에 축소수술을 위한 모금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4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영국 브라이턴에 거주하는 헬렌 크리스티라는 26세 여성의 사연을 전했다.
헬렌은 어렸을 때 납작한 가슴으로 학교에서 놀림 당할 정도였지만, 16살 이후 점점 커지기 시작한 가슴은 현재 40HH 사이즈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헬렌은 큰 가슴 때문에 사람들 시선과 수근거림에 시달리면서 자존감을 잃어갔고, 이제 남들 앞에서 옷을 벗는 걸 꺼리게 됐다.
심지어 큰 가슴은 등과 목 통증을 유발했으며, 수면과 운동에도 걸림돌이 되는 등 일상생활에서 불편이 계속됐다.
헬렌은 고통을 호소하며 체코 프라하에 있는 한 병원에서 가슴축수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이를 위한 소요되는 비용 3000파운드(약 447만 원)를 모금받고 있다.
영국 국민건강서비스(NHS)를 통해 수술을 받으려면 지역 임상의료책임그룹의 까다로운 심사를 받아야 하는데, 영국 병원은 헬렌의 고통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헬렌은 “수술이 날 자유롭게 해주고, 평범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며 도움을 호소했다.
누리꾼들은 “너무 커도 고민이 되긴 할듯”, “영국에서는 수술받기가 까다롭나보네”, “일상에 불편한 정도면 고통스러웠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