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 2020학년도 수시모집 실기전형에서 채점 오류가 발생했다.
동국대는 지난 5일 발표한 2020학년도 수시모집 실기전형 최초합격자 발표에 오류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동국대는 채점 과정에서 3수이상 졸업생에게 적용되는 ‘비교내신’ (실기고사 점수를 변환해 내신 점수를 산출하는 방식)을 적용하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
이로 인해 수험생 일부의 합격, 불합격 여부가 뒤바뀌었다.
앞서 수시모집 실기전형 최초합격자 161명과 예비합격자 150명을 발표한 뒤 오류를 확인한 동국대는 비교내신을 다시 채점해 △국어국문·문예창작학부 △멀티미디어공학과 △체육교육과 △미술학부 한국화전공 △미술학부 서양화전공 △연극학부 △영화영상학과 등 총 7개 모집단위 수험생 14명을 합격자에서 불합격자로 정정했다. 불합격자 중 12명은 합격자로 정정했다.
동국대 측은 사과문을 통해 “경위를 철저히 조사해 관련자들을 엄중히 문책하고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입시전형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수험생 및 학부모님께 혼란과 불편을 드려 깊은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