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기가 급속도로 커지고 있는 유튜버 ‘소련여자’ 크리스가 극단적인 선택을 고민하는 시청자를 울리는 답장을 보내 감동을 전하고 있다.
지난 7일, 소련여자 유튜브 영상에는 한 시청자 댓글이 올라왔다.
댓글 내용을 보면 작성자는 N수를 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댓글 작성자는 “요즘 정말 살기가 싫다. 더 이상 실패를 해서는 안 되고 실패할 기회조차 없는 것 같다”라며 절망적인 자신의 상황을 말했다.
그리고 “내가 만약 수능 못치면 부모님한테 너무 죄송스러워서 떠나려고 한다. 인생이 아름답고 수능은 별거 아니라고들 하지만 나는 그게 아니라서 너무 힘들다”고 토로했다.
이 댓글에 크리스는 장문의 답글을 달았다.
평소의 유머와 드립을 싹 뺀 진지하고 생각이 깊은 위로의 말이었다.
크리스는 “나는 너의 상황 완전히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다. 또한 수능 한 적 없는 사람이 하는 말이 너를 불편하게 만들 수도 있다”라고 시작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은 매우 가치 있다”, “너의 나이? 이건 아무 것도 아니다, 전혀 중요하지 않다. 많은 한국 사람들은 자신의 한계를 나이라는 숫자에 감옥처럼 가두어 둔다”고 자신이 생각하는 점을 풀어놓았다.
그리고 크리스는 “하고 싶은 말 있으면 나의 E-mail로 언제든지 좋다. 지금부터 너를 응원할 크리스가”라고 말해 많은 구독자와 시청자들에게 울림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