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규슈에 위치한 가고시마현 사츠마이오지마 화산이 폭발했다.

지난 9일 일본 언론은 전날 오후 5시 24분께 일본 가고시마시 사쿠라지마 미나미다케 정상의 화구에서 폭발적인 분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화산 폭발로 약 5500m까지 화산재가 치솟기도 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분연이 5000m이상 솟아오른 것은 지난 2016년 7월 쇼와 화구 분화 이후 3년 만이다.

사쿠라지마 미나미다케 화구에서는 올해만 130 차례 이상 폭발적 분화가 관측된 바 있다.

지난 2일 가고시마 사츠마이오지마에서 발생한 분화는 현재 일주일 가량 이어지고 있으며, 인근 스미요시 섬 북쪽 화산섬에서도 2일 분화가 발생해 2단계 경보가 발령 중이다.

이처럼 일본 가고시마에서는 크고 작은 화산 폭발들이 계속해서 관측되고 있다.

고운리 섬 나우 분화구에서도 지난 10월 대규모 화산 지진이 두 차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현재 일본 기상청은 5단계로 이뤄진 경보 등급 가운데 입산규제에 해당하는 3단계 수준 경보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