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 ‘배달의 민족’ 라이더스로 현재 활동중인 배달 기사의 월수입이 공개됐다.
최근 유튜브 채널 ‘승원TV’에는 극한 직업 배민 라이더스편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배민 라이더스 A씨의 일상이 담겼다.
오전 10시 30분에 기상한 A씨는 샌드위치로 끼니를 때우고 출근 준비에 나섰다. A씨는 허벅지, 무릎, 팔꿈치 등 온몸에 보호대를 착용하고 배민 로고가 찍힌 조끼와 헬멧을 착용한 채 오토바이를 타고 출근에 나섰다.
A씨는 중앙선이나 보호 구역을 넘는 등 배달 시간에 맞추기 위해 아찔한 주행을 펼쳤다.
A씨는 식당에서 음식을 픽업한 후 고객에게 배달하는 업무를 수없이 반복했다.
그는 “배달업을 하다 보면 가장 힘든 건 날씨다. 특히 비 올때는 더 조심하려고 한다”며 “눈 올 때는 슬라이딩을 할 때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이 연락 두절되거나 집에 없는 경우가 있다. 그럴 때는 정말 답답하다”며 “고객이 기다려달라고 하니까 마냥 기다려야만 한다”고 전했다.
A씨는 배달업의 장점에 대해 “프리랜서 개념이라 하는 만큼 벌어가고 휴무 조정이 자유롭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단점으로는 “주변 시선이 좋지 않고 위험하다”는 점을 꼽았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총 11시간 근무한 A씨는 일당으로 30만 원을 벌었다. 그는 “월수입은 평균 800만 원 정도 된다”고 말하며 “기름은 하루에 1만 원, 식비는 1만 2천 원 정도가 나간다”고 덧붙였다.
입이 떡 벌어지는 월급 수준에 누리꾼들은 “고생한 만큼 벌어가네”, “성실하게 일하신다”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