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KBSN에 올라온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6년째 복합부위 통증 증후군(CRPS)을 앓고 있는 김경태 씨의 사연이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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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씨가 자신의 병명을 털어놓자 이수근은 “살짝만 닿아도 미칠 듯이 통증 오는 거 아니냐”라고 물었고 서장훈은 “배우 신동욱 씨가 이런 병을 앓았다”라고 말했다.
김경태 씨는 “24시간 내내 왼쪽 팔이 뜨겁다. 그러다가 돌발통이라고 갑자기 극심한 통증이 발발한다”라고 말했다.
병이 생기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자전거 핸들이 부러져 사고가 났다. 단순히 근육통이라고 생각했는데 큰 병원 가니 (CPRS의) 치료 방법이 없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통증이 극심해) 팔을 잘라 달라고 요구했다. 아파서 기절할 때도 있다. 차라리 팔을 자르고 싶었다. 대안이 없어서 생각한 게 스위스 병원에 가서 안락사해볼까 생각도 했다”라고 마음 속 고통을 털어놓았다.
그는 자신이 아픈 것을 가족들조차 알아주지 않는다며 답답함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어 “국회의원 등 여기저기 호소해봤지만 들어주는 곳이 여기 밖에 없었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를 듣던 이수근은 “마음을 다시 잘 잡았으면 좋겠다. 희망은 늘 있다. 좌절하는 순간 희망이라는 불씨가 내 몸에 없기 때문에 자꾸 안 좋은 생각만 한다”라고 말했다.
서장훈 역시 “아직 나이도 젊은데 그 생각하는 건 우리 만난 이후로 하지 마라”라며 위로의 말을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