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주류의 주력 상품인 소주 ‘처음처럼’이 알콜 도수를 낮추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의 정보에 따르면 현재 17도인 알콜 도수를 16.9도로 변경하여 0.1도 가량의 조정을 계획 중이라고 한다.
이는 지난해 4월 17.5도에서 17도로, 0.5도를 낮췄던 조정 이후 1년 반만에 이뤄지는 도수 조정이다.
관계자는 16.9도에 해당하는 제품 출시를 준비 중이며 아직 일정을 비롯한 세부사항은 논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는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저도수’ 소주에 대한 사람들의 선호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하이트진로의 ‘진로 이스 백’도 16.9도에 해당하며 저도수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006년 출시된 롯데주류의 처음처럼 제품 라인업은 ‘처음처럼’, ‘처음처럼 진한’, ‘처음처럼 순한’으로 이뤄져 있으며 처음처럼 진한은 20도, 순한은 16.5도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