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 승무원 유튜버 수달이 자신 덕분에 군대 생활을 편하게 한 남동생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화제를 모았다.
해당 유튜버는 본인이 아시아나 신입 승무원이었을 때 청주공항에서 근무했다고 전했다.
그런데 당시 남동생이 청주공항 옆 공군으로 배치되었고 청주공항과 동생의 군부대가 가까워 그녀는 거의 매 주말마다 동생 면회에 갔는데 매번 양손 무겁게 과자와 간식거리를 사서 들여보냈다고 설명했다.
그러던 어느 날은 동생으로부터 유니폼 입고 면회에 와 달라는 부탁을 받았고 이에 그녀는 퇴근하는 선배들과 함께 유니폼을 입고 군부대 면회를 가게 되었다.
그렇게 군 부대 간부들이 직접 부대 구경도 시켜주고 동생들의 선임을 비롯한 여러 군인들과 식사 자리도 가지게 되며 자연스럽게 안면을 트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던 유튜버 수달의 동생은 군대 내에서 신참이었기 때문에 매번 맨손으로 설거지를 하며 손이 트고 갈라진 걸 발견했고 그녀는 직접 군부대에 면회에 갈 당시 간부로 보이는 이에게 고무장갑을 끼면 안되냐고 물었다고 운을 뗐다.
그런데 그녀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당시 군인 전원이 설거지를 할 때 고무장갑을 끼고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 공항 안에 기무사가 있었는데 우연히 유튜버 수달은 기무사 소속 간부와 친하게 지내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던 중 동생이 근처에서 군 복무 중임을 말하게 되었다고 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군 복무 중인 동생은 기무사에서 전화가 와 자신을 찾는 연락을 받았다고 했다.
동생은 기무사의 호출에 잔뜩 겁을 먹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내 기무사 아는 지인이 수달의 동생을 데리고 나가서 맛있는 것도 사주고 필요한 것도 사줬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제대 후에는 한가한 공항 서점 아르바이트 자리를 소개해주며 동생이 쉽게 돈을 벌 수 있게 해주었다고 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나는 왜 저런 누나가 없는 것인가”, “대박. 동생이 누나한테 엄청 갚아야 할 듯”, “이 언니 보살 아닌가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