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장 텐트 안에서 남녀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인 18일 오후 11시쯤 울산시 동구에 있는 캠핑장에서 40대 남녀가 텐트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가족들의 실종 신고를 받고 출동한 상태였으며 휴대전화 위치 추적 등을 시도해 이들을 발견했다.
하지만 발견 당시 이들은 사망한 상태였다.
경찰이 해당 텐트를 발견할 당시 텐트는 완전히 닫혀있었다.
그리고 텐트 안에는 숯이 탄 화덕이 있었다.
경찰은 숨진 남녀가 저녁 식사 때 숯 화덕을 사용한 뒤 텐트 안에 넣어뒀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리고 검안 결과 두 사람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캠핑장 텐트 안에서 화덕이나 가스 등을 이용한 난방기기를 사용하면 좁은 공간에서 산소가 연소하고 일산화탄소가 발생하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휴대하여 수시로 점검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