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우빈(30)이 암 투병으로 활동을 중단한지 2년 6개월 만에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21일 김우빈의 소속사 싸이더스HQ 측은 “김우빈이 오늘(21)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리는 제 40회 청룡영화상 시상자로 무대에 선다”고 밝혔다.
김우빈은 “응원과 격려 덕에 치료를 잘 마치고, 건강해진 모습으로 인사할 수 있게 됐다”며 “아무 일 없었다는듯, 건강하게 꼭 다시 인사하겠다는 약속 지킬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김우빈은 2011년 KBS 드라마 스페셜 ‘화이트 크리스마스’로 데뷔한 뒤 드라마 ‘신사의 품격’, ‘학교 2013’, ‘상속자들’, ‘함부로 애틋하게’ 등을 통해 주연급 배우로 떠올랐다.
그러나 김우빈은 2017년 5월 비인두암 진단으로 활동을 중단하고 오랜 휴식기에 돌입했다. 2019년에 들어서 건강을 회복해가고 있다는 목격담이 전해지면서 팬들의 곁으로 돌아오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난무하던 가운데, 이번 청룡영화상을 통해 대중들에게 그 모습을 확인시키게 됐다.
건강을 회복한 김우빈은 현재 최동훈 감독이 연출하는 SF장르 영화 출연을 검토 중이다.
한편, 제 40회 청룡영화상은 이날 오후 8시 45분부터 SBS를 통해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