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롱패딩을 입고 다녀도 어색하지 않을 만큼 강추위가 찾아왔다.
실제 12월부터는 영하권 날씨가 본격적으로 지속될 전망이다.
그런데 이런 강추위 날씨에도 ‘얼죽아’만을 고집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꼭 있다.
여기서 ‘얼죽아’는 ‘얼어 죽어도 아이스 커피’의 약자다.
하지만 동탄시티병원 외과 오세희 원장은 “추운 날 차가운 음료를 마시는 습관은 ‘고혈압’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한고혈압학회에 따르면, 혈압은 기온 변화에 영향을 크게 받는데 기온이 1도 내려갈 때마다 수축기 혈압은 1.3mmHg, 이완기 혈압은 0.6mmHg 상승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생각에 강추위 날씨에도 가벼운 옷차림으로 외출하거나 차가운 음료를 자주 마시면 고혈압의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혈압 상승으로 인해 나타나는 흔한 증상은 두통이나 뒷목의 뻐근함, 어지러움, 가슴 두근거림 등이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롱패딩에 장갑 목도리하고 얼죽아도 안되나요”, “그럼 따듯한데서 마시는건 상관 없겠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