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전시대 미국과 러시아(구 소련)는 긴장 상태를 유지했다.
미국 중앙 정보국(CIA)과 러시아 보안위원회(KGB)는 서로에게 스파이를 보내며 탐색을 했다.
그 당시 스파이들은 정보를 능숙하게 수집하면서도 걸리지 않는 것이 중요했다.
최근 스파이가 사용했다는 쇠로 만든 ‘캡슐’이 발견되며 화제를 모았다.
캡슐형 용기 안에는 자물쇠를 딸 수 있는 도구, 땅을 팔 수 있는 도구 등 자력으로 탈출을 하기 위한 것들이 들어있다.
놀라운 점은 이 캡슐을 스파이의 ‘항문’ 안에 넣어 보관했다는 것이다.
미국 워싱턴에 있는 국제 스파이 박물관에 가면 직접 확인할 수도 있는 이 도구는 방문객 마다 “농담이죠?”라는 반응을 보인다고 한다.
박물관 큐레이터 빈스 호튼 박사는 스파이의 항문에 넣는 캡슐을 직접 설명하기도 했다.
호튼 박사에 따르면 “캡슐을 민감한 부위에 넣어야 하기 때문에 체액이 흡수되지 않도록 했다”고 한다.
이어 “스파이에게는 스마트 솔루션 같은 것으로 스파이가 위기에 직면했을 때 극복할 수 있도록 디자인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정갈하지만 다양한 도구가 담겨 있는 캡슐, 아무도 항문에 숨겼을 줄은 예상하지 못할 것이다.
호튼 박사가 설명하는 캡슐 영상은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