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준영(30)이 자신의 성폭행 피소 기사에 댓글을 쓰다 걸린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1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몰래 댓글 달다 딱 걸린 정준영’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지난 2016년 보도된 정준영 성범죄 연루 기사 댓글 캡처본이 게재됐다.
해당 기사에 “ㅋㅋ내가?” 라는 짧은 댓글을 단 이는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았다.
정준영의 네이버 아이디가 ‘poketchu’로 알려져 있는데 해당 댓글을 단 이의 아이디가 ‘poke****’로 표시됐기 때문이다.
이에 누리꾼들은 “진짜 정준영인가”, “정준영이다ㄷㄷ”, “본인 등판이다” 등의 대댓글을 남겼다.
정준영의 성범죄 피소 소식은 “수사가 이미 종결된 사안이며 지난 주에 해당 여성과 조개구이를 먹으러 갈 정도로 친분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정준영 측의 해명이 나오면서 해프닝으로 끝났다.
그러나, 앞서 지난달 2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9부(강성수 부장판사)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등)으로 기소된 정준영과 최종훈에 각각 징역 6년과 5년을 선고했다.
정준영은 2015년 말 단체 카톡방에서 여성 등과 성관계한 사실을 밝히며 몰래 촬영한 영상을 전송하는 등 11차례에 걸쳐 불법 촬영 영상을 유포한 혐의, 지난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 3월 대구 등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이에 앞서 정준영이 마치 자신은 떳떳하다는 듯 달았던 “ㅋㅋ내가?”라는 댓글이 다시금 화제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