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쓰고 난 콘택트렌즈를 세면대나 변기에 버리는 습관이 있다면 당장 멈추기를 강력 권고한다.
왜냐하면, 그러한 콘택트렌즈가 바로 당신의 ‘밥상’ 위에 오르게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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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 8월 20일 미국 애리조나주립대 연구진 발표에 의하면, 매년 하수처리장으로 콘택트렌즈 약 10t이 버려진다.
이 양은 렌즈 사용자의 약 20%가량이 사용하고 난 뒤 세면대나 변기에 버린다는 의미인데, 폴리와 실리콘 불소 폴리머 등을 합쳐 만든 콘택트렌즈는 필터에 걸리지 않아 하수처리장에 들어가 잘게 부서진다.
그렇게 사람이 버린 콘택트렌즈는 생물들이 섭취하고 그 생물들을 인간이 먹게 되는 것.
수많은 플라스틱 오염 문제의 원인 중 하나인 ‘콘택트렌즈’.
지난 2018년 대한시과학회가 콘택트렌즈 사용 후 폐기처분에 대한 실태조사 한 바에 의하면, 일반쓰레기 45.6%, 재활용쓰레기 29.6%, 배수구로 16.8% 배출되고 있었다.
2018년 <네이처지오사이언스>에 의하면, 인천-경기 해안·낙동구 하구에서 미세플라스틱 농도가 세계에서 2~3번째로 높았다고 한다.
반드시 콘택트 렌즈는 일반쓰레기에 버리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