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방을 잘하는 사람을 표현하거나, 혹은 타인의 기술이나 작품을 모방하는 사람을 비난하는 어조로 ‘카피캣’이라고 부른다.
카피캣이라는 단어는 실제로 고양이들이 어미 고양이의 사냥 모습을 유심히 관찰한 뒤 그대로 흉내내는 방법으로 사냥기술을 터득하는 것을 보고 생겨난 말로 16세기부터 사용되어 왔다.
오늘날에는 음원이나 제품, 디자인 등에서 ‘표절’을 지적할 때 주로 사용되다보니, 이를 비난하는 부정적인 어조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어원 그 자체인 다른 아이들을 흉내내는 고양이는 정말 소름돋게 귀엽다.
고양이가 아닌 다른 동물과 함께 지내면, 해당 동물의 움직임을 따라하기도 한다.
하물며 사람인 집사의 행동도 소름돕게 따라하면서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
이들이 다른 동물이나 사람을 얼마나 잘 따라하는지, 그리고 우리의 마음을 얼마나 잘 사냥하는지 한 번 살펴보자
강아지와 자란 고양이는 강아지처럼 손을 주고 간식을 기다리기도 한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카피캣 나쁜뜻이라고 생각했는데 심쿵사ㅜㅜ”, “아니 이건 너무 귀엽자너”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