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을 강타한 리뷰가 화제다.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배달의 민족 마션좌’라는 글이 인기를 끌었다.
A씨는 한 중국집에서 배달을 시키고 마치 문학을 연상케 하는 리뷰를 남겼다.
A씨는 “X됐다. 이것이 내가 심사숙고 끝에 내린 결론이다. 나는 X됐다”라며 리뷰를 시작했다.
이는 인기 소설 ‘마션’에 나온 문장으로, 강렬한 첫문장으로 한국에서도 화제를 모았던 내용이다.
A씨는 “압도적인 양에 위장이 터지기 직전, 마지막 남은 힘을 짜내서 기록을 남긴다. ‘5점 안주는 사람들은 인간적으로 실망이다'”라고 기록했다.
이어 “조리에 실패해서 밀가루 맛이 나는게 아닌 양 조절에 실패해서 면이 너무 많아서 밀가루 맛이 났다는 걸”이라고 덧붙였다.
A씨는 중국집의 맛은 물론이고 인심 좋은 양을 극찬했다.
그는 “누가 알았겠는가? 곱배기를 시켰더니 다른 중국집 곱배기 두 그릇 분량을 마치 한그릇인 것 마냥 소비자들을 속여 판매할 줄”라고 밝혔다.
이어 “나는 X됐다. 앞으로 여기만 시킬게요”라고 리뷰를 마무리했다.
리뷰를 확인한 누리꾼들은 “사장님 뿌듯하겠다”, “리뷰 잘쓰네”, “마션은 책으로 본 적 없지만 도입부는 너무 잘 앎”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