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큰 인기를 모았던 디지몬 시리즈의 첫 작품 ‘디지몬 어드벤처’의 한 장면에서 연기하던 성우마저 진짜 ‘빡’친 게 틀림없다는 장면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해당 장면은 디지몬 주인공들이 계란 부침을 해먹는 장면이다.
극중 인물인 소라가 계란 부침에 무엇을 뿌릴까라고 묻자, 다른 인물인 석이는 ‘그걸 왜 물어보냐’며 당연히 소금과 후추라며 답변을 한다.
하지만 뒤를 이어 다른 인물들이 간장, 마요네즈, 참기름에 이어 식초을 말하자 점점 표정이 굳어가더니, 미나가 “너희들 정말 이상한 걸 뿌려먹는다”는 말과 함께 설탕과 ‘초콜릿’까지 석이는 언급하자 충격에 빠진다.
모두가 서로의 취향에 웃고 즐기는 가운데 맡형인 석이 혼자 혼자 심각해져 있자, 동생들이 그를 적당히 달래기 시작했다.
하지만 옆에서 그의 파트너인 쉬라몬이 “정말 꽉 막혔다니까. 별 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 열을 올려”라며 석이의 약을 올렸다.
이에 석이는 “내가 언제 꽉 막혔다는거야”라며 언성을 높이며 주먹을 치켜들었다.
이를 말리러온 동료에게 “에이 시끄러, 내가 뭘하든 참견하지 마! 이상한건 너희들이야!!”라며 행복한 식사시간에 갑자기 분위기를 싸하게 만들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목소리가 ‘화난 송은이’같다며 자꾸 그게 생각난다”며 웃음을 참지 못하는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