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의 간판 뉴스 ‘뉴스룸’이 불법촬영 논란에 휩싸였다.
10일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JTBC는 당사 관련 보도에서 사실 여부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 자극적으로 확대 보도하였고, 취재 과정에서도 저널리즘의 원칙을 강조하는 언론사가 맞는지 의심스러운 취재 행태를 보여주었다”고 전했다.
이어 “사전 협의 없이 당사로 찾아와 일방적 질의를 한 것도 부족하여, 출입증이 없으면 출입이 허용되지 않은 당사 사옥에 무단 침입해 사옥 내부를 촬영하여 보도 영상을 사용했다”고 덧붙였다.
JTBC는 몰래 촬영한 취재 부분은 삭제한 후 온라인에 뉴스를 올렸다.
JTBC 자체에서도 불법 촬영한 영상을 내보냈다는 것이 윤리에 어긋남을 인지했다고 알 수 있다.
JTBC가 보도한 영상을 보면 흔들리는 카메라 앵글을 확인할 수 있다.
앞서 지난 2017년 JTBC 뉴스룸은 남자 화장실 ‘몰카’ 보도로 논란을 빚기도 했다.
당시 뉴스룸은 ‘볼일 뒤 30초 손 씻기 얼마나 지킬까’라는 주제로 지하철 남자 화장실에 카메라를 몰래 설치해 해당 자료화면을 뉴스에 사용했다.
화장실에 카메라를 설치한 것부터 현행법상 불법일 뿐만 아니라, 손 씻는 모습과 함께 볼일을 보는 남자들의 뒷모습까지 고스란히 나와 당시에도 논란에 휩싸였다.
소식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사과하고 제대로 정정보도 해라. 몰카라니”, “진짜 몰래 찍은 앵글이네. JTBC 언제 막장됐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