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유가 음원 차트에 대해 언급해 시선을 모았다.
10일 새벽 아이유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멜론 음원 차트 1~5위를 캡처한 사진을 올렸다.
1위는 성시경과 아이유가 부른 ‘첫 겨울이니까’, 2위는 아이유의 ‘Blueming’, 3위는 정승환의 ‘십이월 이십오일의 고백’, 4위는 엑소의 ‘Obsession’, 5위는 다비치 ‘나의 오랜 연인에게’였다.
아이유는 해당 차트를 캡처한 사진과 함께 “와 다 좋은 노래”라는 말을 남겼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아이유가 일부러 사재기 의혹이 제기된 가수들의 곡이 안보이는 부분만 캡처해서 올린 게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즉, 사재기를 간접적으로 저격한 게 아니냐는 것이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아이유가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곡이 1위부터 3위까지에 랭크돼 이를 자축하는 의미가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팬들은 아이유의 음원 차트 점령을 축하하며 “이지금은동” 이라는 별명을 붙여주기도 했다. 아이유의 본명인 이지은에 SNS 계정 ‘이지금(dlwlrma)’을 이용해 메달 순위인 ‘금,은,동’을 이어 붙인 언어 유희다.
한편 트위터에 사재기 의혹이 있었던 가수들의 이름을 언급하며 사재기를 비난한 박경에 이어 지난 4일 그룹 방탄소년단도 ‘2019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 (2019 MAMA)’에서 음원 사재기 의혹을 언급했다. 당시 진은 “부정적인 방법도 좋지만 조금 더 정직한 방법으로 음악을 만들면 어떻겠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