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강원도의 한 호텔에서 목욕 가운과 수건을 훔친 투숙객이 입건된 사건이 있었다.
해당 물품은 호텔의 비품이기 때문에 이를 훔친 이들에게 절도 혐의가 적용된 것이었다.
그런데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기상천외한 호텔 도난품들이 공개되며 화제를 모았다.
목욕 가운 또는 수건을 훔친 것은 그나마 무난한 편이라고 운을 뗐다.
실제 스파와 호텔 리뷰를 남기는 웹사이트에서 수천명의 호텔리어를 대상으로 이루어진 설문조사에 따르면, 실제 응답자의 4.2%가 “매트리스가 없어진 적이 있다”고 답했다.
뿐만 아니라 베를린의 한 호텔리어는 “분리가 되는 모든 것은 도난의 대상이 된다”고 전했다.
일례로, 변기 커버, 샤워기의 헤드 그리고 심지어 세면대 전체를 떼 간 경우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더욱 놀라온 사실은 ‘그랜드 피아노’를 훔쳐간 사람도 있었다고 밝히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 호텔리어는 “로비에서 작업복 차림을 한 남성 3명이 그랜드 피아노를 들고 가는 것을 보았지만 이 피아노는 그 이후로 돌아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프랑스의 한 호텔에서는 손님이 박제된 멧돼지의 머리를 훔치려다 붙잡힌 일이 있었다.
절도를 시도한 손님은 이 멧돼지 머리를 친구에게 결혼 선물로 줬다고 전했다.
이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단한 사람들이네요”, “어떻게 가져갈 생각을 하지?”, “대박이다 진짜”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