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연쇄살인 8차 사건의 범인 조작 의혹의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당시 경찰관들로부터 가혹행위 진술이 확보돼 화제다.
지난 12일 한 매체는 검찰이 1989년 화성 연쇄살인 8차 사건 수사를 맡았던 경찰관들로부터 확보한 진술을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해당 경찰관들로부터 “범인으로 지목된 윤모 씨(52)에게서 자백을 받아낼 때 가혹행위가 있었다”는 진술이 확인됐다.
당시 윤 씨를 수사했던 경찰 관계자들로부터 이 같은 발언이 나온 것은 처음이다.
특히 검찰은 이들 경찰관에게서 “윤 씨를 상대로 한 폭행 등 가혹행위가 있었다”, “잠을 재우지 않고 조사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누리꾼들은 “20년은 우찌 보상해줄꺼냐 아이고”, “당시 경찰들 잡아서 그대로 가둬라”, “정작 개혁 대상은 경찰인 듯”, “경찰 비리 정말 많은 집단이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윤 씨는 범인으로 지목돼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20년을 복역하다가 2009년 가석방됐다.
하지만 이춘재의 자백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 의혹이 제기돼 범인 조작에 대한 의혹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