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에게 이름을 지어준다는 것은, 아주 특별한 일이다.
우연히 키우게 된 식물에게도 ‘이름’을 붙여주고 매일 부른다면 그 식물은 분명 남다른 의미를 지니게 될 것이다.
식물에게도 이름을 붙여주는 일은 특별한 것인데, 하물며 자신의 ‘자식’에게 어떠한 이름을 붙여줄 지에 대한 고민을 오랫동안 하는 것은 당연한 듯 하다.
그런데 최근 2019년 개명 신청 명단이 밝혀지자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논란이 일었다.
정말 ‘기상천외한’ 명단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특히 대표적으로, “장매춘”, “나죽자”, “김꼭지”, “김창녀”, “최미행”, “임신용”, “허방구”, “한남자”, “성질나”, “방구년”, “구 라”, “김시발”, “연고추”, “최왈왈”, “천한놈”, “동방신기”, “박아조”, “김혈휘”, “나거지”, “박개새”, “초음파”, “박혁혁”, “유루리” 등의 이름이 있었다.
이를 본 해당 커뮤니티 유저들은 “자기 자식 이름을 장매춘, 김창녀, 황성기, 방구년, 박아조, 조까라, 남창, 노예 등등인데 제정신 아닌 걸로 보인다”, “딸 자식한테 매춘, 창녀라니 더럽다.
부모가 되어서”, “저게 부모 맞냐? 애 이름을 저렇게 짓냐”, “너무하다 진짜” 등의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