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연말 연시가 되어 모임이 잦은 12월의 중반이 흘러가고있다.
서울 도심 곳곳은 한 해의 마지막을 사랑하는 사람, 지인들과 보내기 위해 온종일 북적거리고 있다.
그러다보니 버스와 지하철이 모두 끊기고 택시를 타고 집에 돌아가야하는 상황이 종종 펼쳐진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몰려든 탓에 택시를 잡기란 쉽지 않다.
이를 위해 서울시가 나섰다.
16일 서울시는 연말 연시 택시 승차거부 등 택시를 잡기 힘들어 불편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오는 17일 밤에서 18일 새벽으로 넘어가는 시점에서부터 심야버스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증차 되는 노선들은 홍대와 강남 등을 오가는 올빼미버스로, N13, N15, N16, N26, N30, N37, N61, N62, N65 총 9개 노선이다.
이 서비스는 다음 달 11일까지 약 한달동안 월요일과 일요일을 제외하여 주 5일 운영된다.
특히 올빼미버스는 오전 1~2시 사이에 차량을 집중적으로 배차해 평소 30분이던 배차 간격을 10분으로 단축할 것이라 밝혔다.
또한 기존 올빼미 노선에 포함되지 않았던 이태원 주변 지역도 한시적으로 N850 노선을 새로 개설해 운영할 방침이다.
N850노선은 신림동에서 출발해 이태원까지 이어지는 노선이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이태원역-신사역-역삼역-사당역 등을 경유한다.
이에 네티즌들은 “대박사건, 당장 약속잡아야지”, “정말 좋다”, “새벽 3시에 버스를 타고 집에갈 수 있다니”등 새로운 계획에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