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 기말고사에서 황당한 상황이 벌어졌다.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대학교 헌터 시험’이라는 글이 화제를 모았다.
건국대학교의 한 교수는 기말고사를 치루는 시간과 장소를 공지했다.
그런데 문제가 있었다.
교수가 시험 장소로 적은 ‘종합강의동 107호’가 존재하지 않는 호실이었던 것이다.
시험이 다가오고 학생들은 “교수님 107호가 없습니다”, “법학관에는 107호가 없습니다” 등의 댓글을 적었다.
시험 2분 전까지도 수강생들은 새로운 공지를 받지 못해 복도를 떠돌아 다녔다.
한 학생은 “아직도 강의실이 없다. 아직도 안 알려주는데 레전드네”라고 전했다.
이어 “이미 시험은 시작됐다고 어이어이. 이것은 헌터 시험이다”라고 장난을 치기도 했다.
소식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조교는 뭐하는 거냐”, “건대면 캠퍼스도 엄청 크지 않냐”, “헌터 시험도 장소는 알려줬다”, “107호와 109호 사이 벽을 통과하면 나옴”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