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230kg의 역기를 들고 스쿼트를 하는 중학생 소녀의 사진이 공개되어 수많은 ‘헬겔러’들의 마음을 요동치게했다.
230kg은 오랫동안 운동을 해온 남성이라도 들기 쉽지 않은 중량이다. 그런 중량을 지고 별 무겁지 않게 들어올리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다.
이 엄청난 괴력의 소유자는 중학교 3학년 역도 선수 박혜정(15)이다. 그녀는 장미란의 아성을 넘보고 있는 역도 선수로, 벌써 주니어 세계 신기록을 보유하며 장미란의 흔적을 덮어가고 있다.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박혜정의 훈련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에서 박혜정은 다양한 중량을 사용해 백스쿼트, 박스 클린 등 여러 운동을 하고 있었다.
영상은 토요일이라 무리하지 않는 ‘가벼운’ 운동을 한 것임에도 230kg은 가벼운 운동이라고 불리기 힘들다.
박혜정은 역도에 입문한 지 4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엄청난 실력으로 중등부에서만 신기록을 무려 네 차례나 달성했다.
뿐만 아니라 그녀는 장미란이 고등부에서 달성한 기록도 올해 중순 모두 부셔버렸다. 용상 145kg, 인상 110kg 합해서 255kg을 들어올려 세계신기록도 달성했다.
그녀는 현재 3년 뒤 열리는 아시안 게임을 목표로 훈련을 받고있다. 박혜정의 최종 목적지는 2024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올림픽인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