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고속도로에서 이층버스가 사고가 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8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날 오후 홍콩 북부 성수이의 판링 고속도로에서 이층 버스가 도로변의 나무와 충돌했다고 전했다.

이에 버스 위층 일부가 완전히 파손될 정도로 큰 피해를 입었다.

이로 인해 남성 3명, 여성 3명 등 6명이 사망했고 40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 승객은 “돌 당시 차량이 빠른 속도로 달리고 있지는 않았고, 브레이크를 거는 느낌 없이 충돌했다”고 말했다.

사고가 난 버스는 지난 5년간 운행됐으며 이날 앞서 시행된 점검을 통과했으며, 운전기사인 56세 남성도 지난 9월 실시한 건강 검진 역시 통과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버스를 압수해 조사중에 있다.

누리꾼들은 “저거 타면 2층 맨 앞자리가 개꿀인데 위험한거였네”, “홍콩에서 버스 모는 기사는 베스트드라이버라고 사고 안나기로 유명하다던데…”, “어쩌다 이런일이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해 2월에도 홍콩에서 이층버스가 전복돼 19명이 숨지고 60여 명이 다치는 사고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