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에서 알이 문드러지고 심지어 곰팡이가 핀 청포도를 판매해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에는 ‘티몬 청포도 난리가 났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지난 13일 티몬에서 청포도를 주문했다.
글쓴이는 “배송이 안 와 티몬 홈페이지에 접속했더니 ‘곰팡이 포도’, ‘음식물 쓰레기’ 등 불만 글이 많았다”라고 상황을 전했다.
이어 “배송지연, 품질 불만 글까지 환불요청이 많은데 판매자 적자 아니냐”라며 “이런 상태의 제품을 판 걸 후회하는지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실제 상품 후기는 소비자들의 불만으로 가득했다.
고객들이 받은 청포도는 대부분 알이 줄기에서 떨어져 있고, 줄기에 하얀 곰팡이까지 피어있었다.
한 고객은 “상품 엉망입니다. 버리는 포도를 우리가 먹게 되네요”라며 “양심 좀 가지고 장사하시길”이라고 말했다.
다른 고객도 “가격이 저렴해서 알이 큰 걸 바라지 않았는데 (업체에서) 너무한 걸 보냈다. 신선도가 전혀 없고 이 중에서 (신선한 알을) 골라서 주스나 만들어 먹어야 겠다”라며 “티몬에서 어떻게 이런 업체가 판매하도록 하는지 모르겠다”라고 상품평을 남겼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이제 티몬에서 과일 못 사겠다”, “나도 저번에 한번 당해봤다”라며 반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