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를 하는 한 학생의 사연이 누리꾼들에게 화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알바가 직원간식으로 나온 빵 먹은게 욕먹을 일인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동네 음식점에서 알바를 하는 대학생이라고 밝힌 글쓴이는 “주말 오픈 알바인데 11시부터 3시까지 일을 한다. 동네 작은 음식점이고 사장님께서 꼭 간식을 챙겨주신다”고 말했다.
이어 “보통 과일 같은거나 빵인데 카운터 옆 직원휴게공간에서 먹는다. 그런데 어떤 애가 지나가다 ‘엄마 누나 빵 먹어 나도 빵먹고 싶어’라고 하더라. 그래서 ‘누나 먹던거라 지지야~’했다”고 사연을 전했다.
그런데 아이 어머니가 “여기 빵있나요? 직원간식인거 같은데 좀 주시면 안되나요?”라고 물었다.
이에 글쓴이는 직원 간식이라 다 먹고 없었다고 말했고, 사장님도 직원간식으로 나가는거라 줄 수 없다고 얘기했다.
글쓴이는 “그 어머니 분이 저 들으라고 그러는건지 자기 남편한테 큰 소리로 ‘알바가 하라는 일은 안하고 빵이나 쳐먹고 있다, 먹을거면 안 보이는데서 먹지 뭐야~ 애도 먹고싶게’ 라고 얘기하더라”며 “사업장에서 준 간식을 직원휴게공간에서 먹은것도 욕 먹어야 할일인가요?”라고 되물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나 같음 짤리는 한이 있더라도 한마디했다”, “손님이면 손님답게 돈 낸거만 쳐먹지 거지도 아니고 뭐야”, “욕을 한바가지해주고싶은데”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