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학생들이 ‘최악의 대통령’으로 문재인 현 대통령을 꼽아 화제가 되고있다.
서울대 동문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역대 최악의 대통령을 꼽는 온라인 투표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초반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9일 서울대 온라인 커뮤니티인 ‘스누라이프’에는 김영삼 대통령 이후에 역대 최악의 대통령을 꼽는 투표가 게시됐다.
해당 투표를 올린 게시자는 “문민 정권이 들어서고 난 후 약 지난 30년간의 대통령들에 대한 투표는 없던 것 같아서 이번에 하고자 한다”면서 “군부 출신이 아닌 일반 국민이 대통령이 된 문민 정권 이후를 기준으로 투표를 하는 것에 그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투표가 게시된 초반부터 약 700여명이 참여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은 이번 투표는 한 달간 진행될 예정이다.
투표 이틀 차인 20일 오후 9시 30분이 지났을 무렵 득표 1위는 문재인 대통령으로 나타났다. 당시 677명이 참여한 가운데 87%인 592표를 받아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투표 초반이었지만 9%의 63표를 받아 2위인 박근혜 전 대통령과 표차가 꽤 차이났다. 이어서 3위는 14표를 받은 노무현 전 대통령, 5표를 받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4위를, 2표를 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이번 투표가 게시되었던 서울대 온라인 커뮤니티 ‘스누라이프’는 가입 시 별도의 인증 절차가 필요해 서울대 동문 및 교직원만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