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정류장에 버려진 강아지가 화제다.
지난 24일 한 SNS에는 “버스정류장에 개가 버려져 있는데 어떻게 하냐? 119 신고했는데 거기는 인명만 담당이라 못 데려간다고 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트위터 친구들아. ㅜㅜ 버스정류장에 개가 버려져 있는데 어떻게 함?? 119 신고했는데 거기는 인명만 담당이라 못 데려 간다고 110으로 정부 종합민원 웅앵웅 까지 연결 됐거든? 근데 거기서는 또 시청에서 유기견 담당 있을거라고 연결했는데 6시 넘어서 안 온대ㅠㅠ 우선 바닥에 박스 깔고 담요줬어 pic.twitter.com/DNHyPOq5F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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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누리꾼은 “110으로 정부 종합민원까지 연결 됐다. 근데 시청 유기견 담당은 6시가 넘어서 오지 않는다고 한다. 우선 바닥에 박스 깔고 담요를 줬다”고 전했다.
강아지는 오전 7시반부터 같은 자리에 있었다고 한다.
아침에 앞 동 아주머니도 출근 하셔서 그 분이 작은 마들렌 같은 간식빵 2개 던죄 주니까 허겁지겁 먹던데ㅠㅠ 하루종일 굶은 거 같아ㅠㅠㅠㅠ 근데 나 반려동물 한 번도 안 키워봐서 얘한테 뭐 사다가 먹여야 할지도 모르겠고ㅠㅠ 갈비뼈도 숨 쉴 때마다 도드라지는데 너무 말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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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걸이가 있고, 깨끗한 상태로 보아 주인이 있는 강아지로 보였다.
그러나 하루종일 같은 자리를 지키고 있었고, 꽤 오랫동안 굶은 상태로 추측됐다.
조언대로 미지근한 물에 쌀밥+ 기름기 뺀 참치 한 캔 우선 줬어요 ㅠㅠㅠㅠㅠ 모자란가 밥그릇 이후에 계속 핥아서 편의점에서 뭐 더 사오려는데 저 따라오려구 해요ㅠㅠ 자리 비우면 상처 또 받을 거 같은데ㅠㅠ 일단 지금 포인핸드 앱으로 지역내 보호소 검색중이예요 pic.twitter.com/y1Ummgqm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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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이 버스정류장에 유기하고 간 것이었다.
소식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너무 마음 아파서 눈물이 난다. 천벌 받을 인간들 많다”, “좋은 주인 만났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