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둔 크리스마스 ‘이브’.
사랑하는 이가 함께하는 날이지만 홀로 지내는 혹은 친구랑 보내는 이들이 있을 것이다.
이에 솔로들은 상대적 박탈감이나 회의감 등을 느끼기 쉬우며, 크리스마스라는 날에 대해 반발을 하는 이들도 있다.
특히 이웃나라 일본에서는 해마다 크리스마스를 반대하는 시위도 열리고 있어 화제다.
시위대는 크리스마스가 솔로인 남녀에게 박탈감을 주고, 연이들에게 소비를 유도한다는 식의 주장을 토대로 시위를 하고 있다.
지난 21일 ‘혁명 비인기동맹’은 도쿄 시부야구 일대에서 ‘연애 자본주의’의 반대를 내걸고 집회를 진행했다.
올해로 벌써 12회째를 맞는 이 시위에 많은 솔로 남성들이 참석했다.
시위는 첫발을 내디딘 2006년 이후 12년 째 꾸준히 크리스마스때 마다 집회를 열고 있다.
시위대는 집회가 열린 세 시간가량 “인기 없는 사람들의 밝은 미래를 위해 연대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비인기동맹 의장은 또 일본 내 미혼율이 올라가고 있는 데 관련해서도 “시대가 (우리를)따라오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하며 외쳤다
최근 일본의 인구조사에 따르면 자국민의 생애 미혼을 (50세까지 한 번도 결혼한 적이 없는 사람의 비율)이 여성 14.06%, 남성 23.37%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한다.
한편 실제로 크리스마스는 소비를 유도하며 정신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