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필 무렵’이 선풍적인 인기를 끈 만큼 연말에 열리는 시상식에서 다수의 수상을 얻는 쾌거를 이뤘다.
이 중 ‘동백이’로 가장 많이 사랑을 받은 배우 공효진이 영예의 ‘대상’을 수상해 화제가 되었다.
지난 3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신관 웨딩홀에서 ‘2019 KBS 연기대상’이 열렸다.
이 날 공효진은 데뷔 20년만에 처음 연기 ‘대상’을 수상했다.
대상의 주인공으로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눈물을 꾹 참고 감격스러운 마음으로 무대에 올랐다.
트로피를 수여받고 공효진은 “동백꽃 필 무렵이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나에게도 특별한 시간이었고 두 계절을 보내다 보니 더 오랜 시간이 지난 것 같다”고 소감을 시작했다.
이어서 “드라마를 통해 많은 분이 위로를 받았다고 했는데, 배우들 모두가 많은 위로와 응원을 받았다”면서 “상을 받아서보다는 드라마를 통해 피부로 와닿는 사랑을 받아 더 좋았다”고 밝혔다.
또 “이런 작품을 다시는 못 만날 것 같아서 지금 마음이 너무 아쉽다”면서 “20년 후에도 큰 상을 받을 수 있게 다치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은 2019년 9월 18일부터 11월 21일까지 방영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총 12개의 상을 수상하는 등 쾌거를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