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영호가 육종암 투병이후 종교를 바꿨다고 고백했다.
지난달 25일 방영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김영호가 게스트로 출연해 육종암 투병기를 전했다.
그는 “종교를 바꿨다”며 “암도 컸고 육종암 자체도 사망율이 높아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의사의 소견도 좋지 않은 상황이었다. 악성이 아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첫 번째로 들었고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원래 불교였던 김영호는 하나님을 찾기 시작했다.
김영호는 “부처님한테 기도하기는 그렇고 다들 하나님에게 기도하지 않냐”며 “기도하기 전에 상태가 호전되거나 나를 살게 해주면 교회를 다닐 것이라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후 김영호의 꿈에 하나님이 나타나 십자가를 전해줬다고 한다.
김영호는 “기분좋게 결과를 기다렸는데 기대와 달리 악성종양 판정을 받았다. 하나님 욕을 엄청 했다”며 ‘그런데 꿈에 하나님이 한 번 더 나타났다. 전이가 됐다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전이는 되지 않았더라”고 전했다.
그는 하나님과의 약속을 위해 이후부터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다.
소식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불교는 나를 다스리기 좋고, 기독교는 의지하기 좋은듯”, “나도 이런 적 있다.
진짜 절박하면 신찾게 되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