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이 종업원에게 “아무거나 주세요”라고 하면, 종업원이 그저 추천해주는 것을 다 받아들이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런데 만약 종업원의 추천대로 주어진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이것을 컴플레인 할 수 있을까.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이 논란이 되고 있다.
한 네티즌은 “나 배스킨라빈스 31에서 일하는데 손님이 아무거나 담아달라길래 민트초코를 담아줬다가 컴플레인 당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올렸다.
그는 “나이 많은 할머니 손님이 쿼터 사이즈에 아무거나 담아달라고 하길래 내가 자주 먹는 엄마는외계인, 슈팅스타, 민트초코, 아몬드봉봉을 담아드렸다”라고 했다.
그런데 30분 정도 지났을 무렵, 할머니 손님은 매장에 재방문해서 아이스크림 통을 보여주더니 민트초코 부분을 가리키면서 “이걸 왜 담았냐”라고 따졌다.
손님은 “먹자마자 바로 뱉었다”라고 따졌고, 글쓴이는 “죄송하다”라는 말을 했다.
이어 “근데 본인이 못 먹는거면 담을 때 빼달라고 해야 하는거 아니냐”라며 억울함을 표현했고, 네티즌들에게 의견을 물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아무거나의 뜻을 모르지 않고서야…백번 생각해도 알바생 잘못은 없다”, “잘못은 아닌데 호불호가 심한 민트초코는 잘못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차라리 무난한 걸로 담아달라고하지. 왜 남탓을 하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