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고열풍이 불면서 ‘올드스쿨 패션’이 다시금 인기를 끌고 있다. 올드스쿨 패션은 지금으로부터 약 10~15년 전 유행했던 패션을 말한다.
패션은 돌고 돈다지만, 많은 누리꾼들이 ‘제발 이 패션만은 돌지 않았으면 좋겠다’ 고 생각한다는 대한민국의 ‘패션 암흑기’가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다시 유행할까봐 겁나는 2000년대 대한민국 패션암흑기.jpg’ 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복고(그냥 복고도 아니고 롤러장에서 난다긴다 하는 노는 언니오빠st) + 니뽄 스타일이 유행하던 때”, “머리는 울프, 샤기컷으로 다 솎아내고 온갖 알록달록 나풀나풀 치렁치렁은 다 얹고 다녔던 때”가 바로 패션 암흑기라고 말했다.
글쓴이는 “믿을 수 없겠지만 정말 소풍, 수학여행 때 다 저러고 왔음”이라며 “여학생들은 땡땡이 패턴에 잠자리 날개같은 옷들을 입고 왔었다”고 말했다.
지금이랑은 사뭇 다른 헤어스타일도 찾아볼 수 있다.
이어 글쓴이는 “패션은 돌고 돈다고 요즘 90년대 패션이 힙하다고 유행이던데 이 시대 패션도 다시 유행될까봐 무서움”이라고 말해 누리꾼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누리꾼들은 “화려하고 개성있긴하네ㅋㅋㅋ”, “곧 다시 보겠군”, “차라리 80년대가 낫지”, “내 두 눈으로 보기 전엔 절대 믿을 수 없는 패션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