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아무거나 다 좋아!!”
여자친구와 데이트 계획을 세울 때 가장 어려운 것을 뽑으라면 많은 의견이 존재하지만 굳이 뽑으라면 음식
이다.
오래 연애를 한 커플들은 서로 무엇을 좋아하는 지 알고 무엇을 먹어야 만족해하는지 알기에 이때부터는 별 신경을 안쓰기 시작한다.
하지만 서로에 대해 알아가기 시작한 커플들은 데이트 장소는 생각보다 쉽게 쉽게 정해지지만 데이트 장소에서 무엇을 먹느냐는 생각보다 힘들다.
전부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개 커플들은 음식같은 경우 남성이 찾아보고 여성들은 이쁜 카페를 찾는 비중이 크다.
이때 남성들은 속으로 ‘추운데.. 뜨~끈한 국밥을 든~든하게 먹고말지’라는 생각 등을 하지만 사랑스러운 내 여자친구가 좋아할만한 음식으로 골라서 행복하게 먹는 모습을 보고싶어한다.
그래서 남성들은 “자기야~ 뭐 먹고 싶어?? 종류만 말해줘!!”라고 물으면 초창기 커플들은 비슷한 답변을 한다.
“나 아무거나 다 좋아!!”, “나 다 잘먹잖아~~”, “자기가 먹고 싶은거!” 등 남자친구에게 선택권을 넘기며 아무거나 먹겠다는 말을 했다.
이에 종류를 곰곰히 생각하다가 “떡볶이는 어때??”라고 묻는다면 “으음.. 나 어제 먹었어..” 라고 답이 돌아온다.
그래서 또 생각한 후 “그럼 우리 파스타 먹자!! 자기 먹고 싶어했잖아”, “아..나 파스타 내일 친구랑 먹기로 했는데..”라는 말을 한다.
조금 화가난 남자친구는 “그럼 뭐먹고싶은데~~”라고 물으면 “아무거나 좋아!! 앞에 두개만 빼고!”라고 하여 여러 음식을 말해도 돌아오는 답은 거의 비슷하다 그래서 자포자기식으로 막 던진 음식에 “좋아!!”라며 그 음식으로 정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경우에는 이 여성들은 먹고 싶은 음식은 미리 정해져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아무거나 먹어도 좋다는 말에 진짜 아무거나를 말했지만 ‘먹었다’거나 ‘싫다’라는 표현을 하다가 특정 음식을 말했을 때 좋다고 하는 경우는 속으로 이미 생각을 하고 있었다는 뜻이다.
실제로 한 커플은 매번 음식 정할 때마다 이런 경우가 빈번해 자주 싸우다가 헤어지게 됐다는 커플도 있었다.
이렇게 싸울만한 명분을 피하기 위해서는 여성들은 속으로 생각하는 것을 표현하거나 “아무거나 좋아!”라는 말을 삼가해야한다.
남성들은 생각보다 단순한 사고를 가지고 행동하기 때문에 아무거나면 정말 아무거나라고 생각하기에 여성의 마음을 헤아리기엔 너무 어렵다.
이제부터라도 좋은 것이 있으면 좋다고 솔직히 표현하고 자신의 주관을 전달해 남자친구를 난감하게 만들일을 만들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