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떡복이 손님들 상대로 장난쳤다”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떡볶이 프랜차이즈를 뽑으라면 ‘동대문 엽기떡볶이’가 1순위로 뽑힐 것이다.
하지만 이 엽기떡볶이가 지점별로 다른 중량과 맛을 보인다는 논란이 일어났다.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사랑하고 세계적으로도 열풍이 불고있는 떡볶이.
실제로 일본에 신오쿠보라는 한인타운에도 엽기떡볶이가 있을 정도로 그 인기는 해외에서도 인정받았다.
하지만 이 동대문 엽기떡볶이가 손님들을 상대로 장난을 친다는 것을 밝혀낸 유튜버가 있다.
지난 8일 음식 전문 유튜버 홍사운드가 동대문 엽기떡볶이의 지점별 차이를 비교한 영상을 게재해 중량과 맛 논란에 휩싸이게 됐다.
홍사운드는 본점 포함 총 다섯 지점에서 오리지널 엽기떡볶이와 치즈 토핑을 구매했다.
문제는 본점이 아닌 지점들이었는데, 지점별로 양과 맛이 상이하다는 점이다.
본점의 오리지널 엽기떡볶이 중량은 1889g이었고 치즈의 양은 104g이었다.
이에 비해 다른 분점들은1690g, 1773g, 1793g의 중량을 보였다.
단 한 지점만이 1897g으로 본점의 중량과 비슷한 양을 보였다.
치즈의 중량에서도 큰 차이점을 발견했는데, 볼점의 절반인 52g만 판매한 지점이 있었다는 점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떡의 개수도 차이가 있다.
본점의 떡 개수는 66개 였지만, 지점들은 각각 45, 50, 59, 47개로 꽤 큰차이를 보이는 지점이 존재해 충격을 줬다.
맛에서도 차이가 존재했다.
본점은 국물의 점성이 높고 진한 데 비해 다른 지점들은 국물이 묽고 단맛이 더 느껴지는 지점도 있어 지점마다 맛이 다르다는 의혹을 증명해내기도 했다.
해당 영상을 토대로 인사이트는 동대문 엽기떡볶이 체인을 운영하고 있는 핫시즈너 측과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핫시즈너 측은 “정해진 중량이 있으며 전 지점에 동일한 레시피가 제공되고 있다”며 “서비스 제공 방식도 모두 동일하고 본점 차원에서 슈퍼바이저를 통해 서비스 관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영상과 각 지점의 제공량 차이로 실망하셨을 고객들께 사과에 말씀을 드린다”며 “본사에서도 깊이 반성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왠지 맨날 맛이랑 치즈 양도 다르더라 ;”, “양심없는 지점들 때문에 브랜드가 욕먹네”, “배달팁 쳐먹고 가격 올리고 양은 줄고 ㅉㅉ” 라고 지점을 비난하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