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국항공이 SNS로 컴플레인을 건 고객에게 한 대응을 두고 네티즌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얼마 전 네티즌 A씨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공개적으로 영국항공 측에 문제를 제기했다.
항공사의 잘못으로 비행이 30분이나 지연됐기 때문.
A씨에 따르면 당시 비행기 부기장이 교통체증으로 공항에 늦게 도착해 비행기가 25분이나 지연됐다.
긴 기다림 끝에 A씨는 게이트 직원에게 여권을 내밀었지만 여권의 서명란이 비어있다는 이유로 탑승을 거부당했다.
결국 A씨는 5분을 더 기다린 후에야 비로소 탑승할 수 있었다.
A씨는 “특정 페이지에 서명을 해야 하는 건지 몰랐다. 여권의 서명란이 비었다는 이유로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만 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영국항공의 SNS 관리자는 사과하는 대신 A씨의 태도를 지적했다.
관리자는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때가 있다. 만약 여권에 사인이 되어있었다면 이런 상황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답장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져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일부 네티즌들은 “무례한 답변”, “일차적으로 항공사 잘못”, “서비스업인데 우선 사과부터 해야 할 듯”이라며 주장했다.
반면 “사이다네”, “애초에 여권에 사인했었다면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다.